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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손학규-박주선으로 압축

입력 2017-03-17 13:26

정견발표서 문재인 비판 발언 속출

손학규·박주선 연대·대연정 공개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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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견발표서 문재인 비판 발언 속출

손학규·박주선 연대·대연정 공개선언

국민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손학규-박주선으로 압축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이 17일 안철수 전 공동대표와 손학규 전 경기지사, 박주선 국회부의장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국민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예비경선을 열어 총 6명의 예비후보 중 김원조 세무사, 이상원 농업경영인, 양필승 로컴 사장을 컷오프했다. 3명으로 추려진 예비후보들은 오는 18일 KBS가 주관하는 첫 경선 TV토론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예비경선에는 당무위원, 국회의원, 대선후보자 선관위원, 지역위원장, 지방자치위원장, 광역의원, 기초의원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506명 중 266명이 참여했으며, 후보별 득표순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예비경선에서 각 후보들은 일제히 1위 주자인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다만 안 전 대표가 국민의당 중심 정권교체를 강조한 반면, 손 전 지사와 박 부의장은 각각 연대 및 대연정을 공개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탄핵 이후 국민들께선 계파정치나 기득권정치가 아니라 진짜 개혁정치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정당이 어디인지를 판단하시게 될 것"이라고 발언, 문 전 대표를 위시한 민주당 친문계를 '계파·기득권'으로 규정했다.

그는 이어 "이제 안철수와 국민의당의 시간이 찾아오고 있다. 국민의당의 이름으로 이루는 정권교체가 되도록 제가 앞장서겠다"며 "이번 대선은 저 안철수와 문재인의 대결"이라고 주장했다.

손 전 지사도 "누가 나라를 살릴 수 있느냐. 친문 패권세력으론 절대 안 된다"며 "국민의당 중심 개혁세력, 연합만이 새 나라를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국민의당 집권을 위해 대선 전, 대선 후까지 비패권 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치 새판짜기로 비패권연대·연합을 통해 대선에서 승리하고 안정된 정치를 이뤄낼 것"이라고 대선 전 연대·연합을 공개선언하기도 했다.

박 부의장은 "패권으로 만들어진 탄핵 당한 대통령 자리를 또 다른 패권이 노리고 있다. 국민이 원하는 정권교체가 아니라 패권교체"라며 "국민을 나락으로 빠뜨리는 짓이다. 이를 막지 못하면 국민 배신이요 대선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제가 후보가 되면 국가통합, 국민화합시대를 위한 최선의 치유책이자 현실적 집권전략으로 대연정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아울러 "호남이 처한 현실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호남의 자존심을 고취시키며 호남의 지지를 이끌어야 한다"며 호남 후보로서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예비경선 과정에선 양필승 로컴 사장이 예비경선 실시에 항의하며 잠시 소란이 일기도 했다. 양 사장은 장병완 선관위원장의 인사말 직후 단상에 뛰어올라가 "컷오프는 불법"이라고 항의하다 당직자들에게 끌려나갔고, 뒤이어 진행된 예비경선에 불참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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