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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육군 수뇌부 회동…'사드 배치' 문제 놓고 설전

입력 2016-08-17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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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의 육군 수뇌부가 만났는데 역시 회담의 주제는 사드였습니다. 이 만남은 상당 부분 관심을 끈 측면이 있죠. 사드는 중국에 위협이 아니라는 미국 육군참모총장의 발언에 중국 육군 사령관은 적절하게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는데요. 발언 수위는 얼핏 낮아 보였지만 실제로는 배치 결정 철회를 요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마크 밀리 미 육군 참모총장.

사드 배치는 중국을 위협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사드는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미국을 보호하려는 것일 뿐 중국 내 미사일을 추적하려는 것이 아니란 점을 강조했다"고 미 육군은 설명했습니다.

한국 방문에 앞서 중국을 먼저 방문한 건 사드 배치를 우려하는 중국을 달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리쭤청 중국 육군 사령관은 "한반도 사드 배치는 미중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미국이 이 문제를 고도로 중시해 적절히 처리해달라"고 답했습니다.

미국의 주장을 반격하면서 사드 배치 결정을 재고할 것을 우회적으로 촉구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중국에 이어 오늘 한국을 방문한 밀리 총장은 사드 관련 보고를 받는 등 사드 배치 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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