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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원작자 "봉준호 감독이 선택해줘 기쁘다"

입력 2013-08-15 22:45 수정 2013-08-1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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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원작자 "봉준호 감독이 선택해줘 기쁘다"


'설국열차 원작자'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의 원작자 장 마르크 로셰트, 뱅자맹 르그랑이 한국을 찾았다.

두 명의 설국열차 원작자는 15일 부천 한국만화 박물관 일대에서 개최된 제16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 참석해 영화로 재탄생한 설국열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장마르크 로셰트는 "과거 프랑스 영화감독에게 영화제작 제의가 있었지만 1권 원작자였던 자크 로브가 거부했고 이는 결과적으로 잘 한 일"이라며 "당시 80년대에는 원작 내용을 실감나게 만들 기술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의 제안을 받아들인 이유에 대해서는 "봉준호 감독이 우리를 선택했다"며 "'괴물'이나 '살인의 추억'을 보고 그가 만든 작품의 완성도를 의심하지 않았다"고 했다.

뱅자맹 르그랑은 "지구상의 가장 위대한 감독의 손으로 설국열차가 영화로 만들어진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로셰트도 "제2의 창작자에게 다시 해석되고 표현된다는 것은 (설국열차 원자자이자) 작가로서 큰 기쁨이고 창작에 영감을 준다"고 거들었다.

만화 '설국열차'는 지난 1970년대부터 자크 로브와 알렉시스가 창작을 시작했고, 알렉시스가 1977년 사망한 후 같은 구상으로 장마르크 로셰트가 합류해 1984년 1권이 출간됐으며 이후 1990년 자크 로브가 사망한 후에는 뱅자맹 르그랑이 투입돼 2권과 3권이 완성됐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는 지난 7월31일 개봉 15일만에 관객 7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설국열차 원작자 내한 소식에 네티즌들은 "설국열차 원작자, 설국열차 패러디물 보셔도 감탄할 듯", "설국열차 원작자, 봉준호는 어디가도 알아보는 월드 클래스", "설국열차 원작자, 영화 원작이 있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영화 '설국열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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