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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빅에어, 평창서 첫 경기…이민식 '진통제 투혼'

입력 2018-02-2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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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 위에서 미끄러지지 않고 균형을 잡는 것도 쉽지 않은데 33m 높이에서 스노보드를 타고 화려한 묘기까지 뽐내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이번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 빅에어 경기 소식 준비했습니다.

짜릿하고 속이 시원해지는 현장, 연지환 기자의 보도로 함께 감상하시죠.
 
스노보드 빅에어, 평창서 첫 경기…이민식 '진통제 투혼'

[기자]

긴장한 듯 어깨를 한번 털더니 쏜살같이 내려와 평창의 하늘을 새처럼 날아오릅니다.

공중에서 세 바퀴 반을 돌고선 착지합니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이 된 스노보드 빅에어입니다.

높이 33m, 아파트 10층과 맞먹는 점프대에서 뛰어올라 묘기를 펼쳐야 하기 때문에 스키점프와 공중묘기를 합쳐 놓은 듯합니다.

겁없는 고등학생 이민식이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경기시작 전에 발을 다쳐 슬로프스타일 출전은 포기해야 했던 이민식, 이번에는 진통제까지 맞아가며 날아올랐습니다.

결과는 72.25점으로 27위.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후회는 없습니다.

불굴의 사나이, 캐나다의 마크 맥모리스도 출전했습니다.

나무에 부딪히는 큰 부상으로 열달 전까지만 해도 누워있던 맥모리스는 평창의 하늘에서 네 바퀴 넘게 돌며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예선 최고점수는 뉴질랜드의 카를로스 가르시아 나이트가 차지했습니다.

공중 옆으로 돌며 97.50점을 기록했습니다.

누가 더 멀리, 아름답게 날아오를지 오는 24일 스노보드 빅에어 마지막 대결이 펼쳐집니다.

(※ 평창올림픽 저작권 관계로 서비스하지 않는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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