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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첫 AI검출…중랑천 산책로 폐쇄, 동물원 관람 중단

입력 2015-02-08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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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AI가 발견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주변 지역의 출입이 통제됐고, 인근 동물원의 관람도 중지됐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중랑천의 산책로가 폐쇄됐습니다. 산책로로 들어가는 출입구 14곳의 출입이 금지됐고, 또 중랑천에서 가까운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의 조류 전시장 관람도 중단됐습니다.

AI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이 강화된 것입니다.

방역 당국은 중랑천 야생조류 배설물에서 검출된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03년 국내에 AI가 전염된 이래 서울에서 고병원성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 성동구청 관계자 : 평상시에는 예찰을 주 1회, 소독도 주 1회 했는데, 고병원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매일 나와서 예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긴급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야생조류 근접지역에 대한 시민출입을 차단하고 방역을 강화키로 했습니다.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경우 외부로의 조류 반·출입을 금지합니다.

모든 관람객은 소독 터널을 통과해야만 입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울시는 또 야생조류가 있는 한강과 모든 지천을 매일 소독하고 각 구청의 새 관찰 프로그램도 중단키로 했습니다. 배설물 채취지역을 현재 12곳에서 21곳으로 늘리는 등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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