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지도부가 대선 경선관리위원회 출범을 강행했습니다. 당 안팎이 술렁거리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유한울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새누리당이 오늘(11일) 전북 전주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대선 경선관리위원회 인선안을 의결했습니다.
위원장에 이름을 올린 김수한 전 국회의장 외에도 여상규와 신성범 의원, 손숙미 전 의원 등 12명이 인선됐는데요.
원래는 13명 인선을 마무리짓기로 했지만 비 박근혜계 심재철 최고위원이 '당내 의견 수렴 부족'을 이유로 추천을 사실상 포기했습니다.
경선 규칙에 대한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고 주장해온 비 박근혜 대권 주자들의 반발도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이재오 의원은 "대표직을 내려 놓고 특정인 캠프 대리 역할을 하는 게 맞다"면서 황우여 대표를 정면 공격했고 김문수 경기지사는 "지도부가 4.11 총선 결과에 도취해 오만해졌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 의원과 김 지사, 정몽준 전 대표의 대리인들이 따로 만나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누리당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통합당으로 넘어가볼까요? 이해찬 신임 당 대표의 하루 어땠습니까?
[기자]
네, 이해찬 신임 대표는 오늘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 교체는 국민의 명령이자 준엄한 사명"이라며 다시 한번 대여 공세의 고삐를 조였습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가 경기 예측을 잘못하고 고환율 정책을 써서 고물가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정부의 경제 정책을 정면 비판했는데요.
이 대표는 "민생 경제 회복이 시급하다"면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 자리에서도 "새 지도부가 힘을 합쳐 반드시 정권을 찾아오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