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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국민의당 합류…'스몰 텐트'로 문재인 맞선다

입력 2017-02-0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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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선언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른바 '제3지대'는 시동을 걸었고 '스몰텐트'도 만들어진 모양새인데요. 더 큰 텐트가 되느냐는 미지수입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과 통합을 선언한 손학규 의장은 곧바로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패권주의'라며 비판했습니다.

[손학규/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 자기 패거리가 아니면 철저히 배제하고 집단적인 문자테러를 가하는 민주당의 패권주의 집단이 정권을 잡는 것도 정권교체가 아닙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세론은 허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의당 중심의 이른바 3지대가 속도를 내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바로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안철수/국민의당 전 대표 : 손학규 의장께서 합류하셔서 정말로 기쁩니다. 저도 이제 긴장하고 열심히 경선 준비하겠습니다.]

국민의당은 손 의장에 이어 정운찬 전 총리까지 영입해 이른바 '스몰 텐트'를 완성한 뒤 문재인 대세론에 맞서겠다는 전략입니다.

그러나 스몰텐트를 더 키우기 위해서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합류 여부가 관건이지만 김 전 대표는 국민의당으로의 합류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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