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오늘(9일) 처음으로 TV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정몽준, 김황식 후보는 서로의 약점을 집중 공략했다고 하는군요.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김황식 전 총리는 '백지신탁'을 거론하며 정몽준 의원의 약점을 파고들었습니다.
[김황식/전 국무총리 : 현대중공업은 서울시 노른자위 개발지구인 문정지구에 약 700억 원을 지금 투자하고 있습니다. 과연 직무 연관성이 없다고 할 수 있을 것인지….]
정몽준 의원은 김 전 총리가 이명박 전 정부를 부정하는 인사를 선대위원장에 앉혔다며 정체성을 밝히라고 몰아세웠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 김 후보님 선대위원장인 정성진 전 장관께서 신문에 글을 쓰면서 이명박 정부는 한 일이 별로 없고 부패한 정부라고 폄하하고….]
이혜훈 최고위원은 젊은 여성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중도표를 잡아올 유일한 후보, 개혁적인 후보, 젊은 후보, 아킬레스건이 없는 유일한 후보, 본선의 필승 카드 유일한 후보입니다. 저 이혜훈밖에 없습니다.]
한편 누가 '친박'이냐는 물음에,
[홍성걸/사회(국민대 교수) : "나는 친박이다", 들어주십시오.]
정 의원과 이 최고위원은 망설임없이 동그라미를 들었지만, 김 전 총리는 박심 논란을 의식한 듯 즉답을 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