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상습범은 번호판 떼인다…전국 체납 차량 '일제 단속'

입력 2017-06-08 09:15 수정 2017-06-08 14: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어제(7일) 전국에서 자동차세나 과태료를 내지 않은 차량에 대한 단속이 실시됐습니다.

상습 체납차량의 경우 그 자리에서 바로 번호판을 떼이는 경우도 발생했는데 유한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구청 3XXX, 구청 3XXX 단속해주세요.]

모니터에 차량 번호와 함께 체납한 세금 액수가 뜹니다.

몇 차례의 독촉에도 3번 이상 체납액을 내지 않은 차량이 대상입니다.

[서초구청 세무과 : 선생님 차량 자동차세가 1년분 62만원이 체납돼 있어요.]

체납 사실을 인정하고 곧바로 밀린 과태료와 자동차세를 내는 시민들이 대다수이지만, 실랑이를 벌인 끝에 결국 번호판을 떼이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세금 체납자 : (자동차세만 해도 5년 6개월 동안 체납돼 있어요.) 얼마예요? (139만 6천원.) 오늘 어떻게 금방 내느냐고요. 어느 정도 1주일 여유를 주시든가 해야지.]

올해 5월 기준으로 자동차세나 차량 관련 과태료를 체납한 차량은 212만대, 금액으로는 8900억원에 달합니다.

[최훈/행정자치부 지방세제국장 : 지방세 전체 체납액의 1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나 그런 것도 있겠지만 성실하게 납부하는 문화가 아직 정착이 좀 덜 돼 있고…]

체납 차량 상당수가 대포차라는 점도 큰 문제입니다.

행정자치부는 어제 일제 단속 외에도 6월을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으로 정하고 체납된 세금 징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관련기사

부동산 과열 조짐에…LTV·DTI 지역별 차등 적용 검토 "내일까지 통신비 인하안 내라"…미래부에 최후 통첩 기업에만 경제 성장 혜택…노동자 소득은 '뒷걸음질'
광고

관련키워드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