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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리는 큰 성공 거둘 것…북미회담 장소 2곳 압축"

입력 2018-04-28 13:05 수정 2018-04-3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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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합의문이 나온 직후부터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잇따라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기도 했는데요. "우리는 큰 성공을 거둘 것이다"며 북미 회담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북미회담 장소는 2곳으로 압축됐다 이런 이야기도 했는데요.

관련된 내용을 이지은 기자의 리포트로 정리하겠습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바라건대 우리는 큰 성공을 거둘 것"라고 말했습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북한 문제를 포함해 많은 긍정적인 일들이 일어났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이 나온 뒤 1시간여부터는 트위터에 회담에 대한 평가를 잇따라 띄웠습니다.

"미사일 발사와 핵 실험의 분노의 날이 지나고, 남북이 역사적인 만남이 일어나고 있다"며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만 오직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썼습니다.

회담 결과에 만족을 표시하면서도 북한이 합의 내용을 지켜나갈 것인지 지켜보겠다는 뜻입니다.

"한국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문구를 대문자로 표기해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미국이 연내 종전을 선언하고 평화협정으로 나간다는 구상을 밝힌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엔 특별히 감사함을 표했습니다. 

"내 좋은 친구인 시진핑 주석이 특별히 북한과의 국경에서 미국에 큰 도움을 줬다는 것을 잊지 말아달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이끈 '최대 압박'의 성과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세부 협상 과정에서도 중국의 대북제재가 지속돼야 한다는 압박의 성격도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도 회담 결과를 성공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번 회담은 남북 간 화해·협력과 한반도 평화와 안정 등에 도움이 된다"며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중국도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아베 총리는 "북한이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강하게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고노 외무상은 "납치 문제에서 다양한 움직임 있을 것"이라며 북일관계의 진전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회담 개최 후보지를 또다시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회담 장소와 관련해) 두 나라 정도로 압축했습니다. 우리는 큰 성공을 이루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CNN과 뉴욕포스트 등 주요 언론들은 "미 행정부는 싱가포르를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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