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가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체제 출범 이후 최고치인 24.2%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4~28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다.
1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새정치연합의 지지도는 지난주와 비교해 4.3%p 오른 24.2%로 나타났다. 7·30 재보궐선거 직후인 8월 1주차(25.8%)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그동안 새정치연합은 7·30 재보선 패배와 박영선 비대위 체제를 거치며 줄곧 20% 안팎에서 정체돼 있었다.
새누리당은 43.4%로 지난주 보다 1.3%p 상승했다. 정의당은 2.8%, 정당 해산심판 최종 변론이 있었던 통합진보당은 2.1%로 각각 조사됐다. 무당층은 3.9%p 감소한 25.9%로 집계됐다.
한편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0.9%p 오른 17.9%로 8주 연속 1위를 지켰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3주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다시 40%대(49.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과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