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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폭탄 현실로…871만 가구, 8월 전기요금 50%↑

입력 2016-09-1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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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폭탄 현실로…871만 가구, 8월 전기요금 50%↑


한국전력은 13일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8월 전기요금이 전달보다 50% 이상 늘어난 가구가 871만 가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전기요금이 전달 대비 50% 늘어난 가구가 504만 가구인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10만원 이상 요금이 늘어난 가구는 전체 가구의 6.9%인 60만2000가구였다. 이들 가구의 평균요금은 17만2000원으로 지난해보다 8000원 늘었다.

구간별로 보면, 지난달 전기요금이 10~20만원은 45만8000가구, 20~30만원은 10만4000가구, 30만원 이상은 4만 가구였다.

한전은 "올해 한시적 누진제 완화로 인해 가구당 평균 할인액은 9110원"이라며 "요금할인으로 253만 가구는 전달보다 요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연이은 폭염으로 지난달 전기 사용량은 작년에 비해 1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기요금도 12.8% 늘었다.

한전 관계자는 "누진제는 사용량 증가율에 비해 요금증가율이 더 높다"면서 "올해는 시행된 하계할인 효과로 인해 사용량 증가율과 요금증가율에 차이가 없다"고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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