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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임수경 욕설 파문, 당 차원 조치 없다"

입력 2012-06-04 12:27 수정 2012-06-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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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자에게 '변절자'라고 욕설을 한 민주통합당 임수경 의원의 욕설 논란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특별한 조치를 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박지원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임수경 의원의 변절자 욕설 논란과 관련해서 "당으로서 조치할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임수경 의원이 어제(3일) 공식 사과와 해명을 했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특별한 조치는 없다는 설명입니다.

앞서 임수경 의원은 탈북 대학생에게 '근본없는 변절자'라며 욕설을 퍼부었다는 폭로가 나오자 부적절한 언행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박지원 위원장은 다만 "소속 의원들이 공사석을 막론하고 언행에 조심하도록 환기시키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종북 논란이 이어지고있는 상태에서 이런 문제가 터지자 당 안팎에선 주사파 논란이 민주당으로 번지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입니다.

한편,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자신을 '변절자'라고 비난한 임수경 의원이 "말을 교묘히 돌리고있다"며 진심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임 의원이 어제 먼저 전화로 사과해 넘어가려 했는데, 이후에 임 의원이 내놓은 공식 입장을 보니 진심이 아닌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란 설명입니다.

임 의원은 탈북자들을 변절자라고 비난하면서 그 과정에서 이들을 도와 북한인권운동을 하는 자신도 변절자라고 비난해놓고선 여론이 불리해지자 갑자기 새누리당으로 갔기 때문에 변절자라 한 것이라고 물타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앵커]

그리고, 민주당이 오늘 19대 국회 개원에 맞춰 의원 연찬회를 열고 있다고요?

[기자]

민주당은 오전 10시부터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110명이 넘게 참석한 가운데 4.11 총선 패배 원인과 대선 승리 전략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최우선 과제로 언론사 파업, 민간인 불법사찰 진상 규명, 그리고 대통령 측근비리 진상규명 등을 선정하고 반값등록금 등 19개 민생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연찬회에선 민주당 몫인 국회부의장 후보를 선출하는데, 5선의 이석현 의원과 4선의 박병석 의원이 출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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