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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비 얼룩' 가시기도 전에…내일 또 다른 황사 온다

입력 2018-04-11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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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1일)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던 '황사'가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습니다. 북서풍이 불면서 쓸려 내려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중국 북동지역에서 시작된 또 다른 '황사'가 내일 또 몰려올 가능성이 큽니다.

이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에 황토빛 얼룩이 생겼습니다.

유리를 닦아보니 먼지가 묻어납니다.

어젯밤에 내린 흙비때문입니다.

중국 내몽골지역에서 시작해 흙비와 함께 들어온 황사 때문에 서울의 PM10 농도는 아침 한 때 ㎥당 101㎛까지 올랐습니다.

하지만 오후들어 북서풍이 불며 중부지방은 황사 영향권에서 벗어났습니다.

다만, 남쪽으로 쓸려간 황사 때문에 서쪽지역은 시간대별로 PM10 농도가 평소의 2배 넘게 높아졌습니다.

내일은 중국 북동지방에서 시작된 황사가 다시 몰려옵니다.

내몽골지역과 북동지역에서 잇따라 황사가 발생한 것은 이례적입니다.

중국 내몽골지역에서 황사를 이끌고 온 저기압이 한반도 북쪽에서 머무르며 강하게 발달 하자 중국 북동지역에서 황사가 또 발원한 겁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오후 사이 우리나라 상공을 지나는 황사는 일부는 북한에, 일부는 서해안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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