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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로 뽑아 만든 '권총' 발사했더니···무서운 파괴력

입력 2013-05-07 12:01

권총 제조 설계도 일반에 공개 예정···미 의회,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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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총 제조 설계도 일반에 공개 예정···미 의회, 대책 마련 촉구

[앵커]

실제 물건을 똑같이 복제해내는 3차원 프린터가 요즘 차세대 첨단기술로 각광받고 있죠. 그런데 가정에서 불법 총기까지 마음대로 만들 수 있게 되는 바람에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경민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권총 발사에 성공한 총기 옹호론자 코디 윌슨이 의기양양한 표정을 짓습니다.

그가 쏜 건 3D 프린터로 집에서 만든 플라스틱 권총입니다.

부품도 모두 16가지로 간단하지만 파괴력은 금속 총기 못지 않습니다.

그간 이론적으로만 입증됐던 3D 프린터 총기가 현실이 된 겁니다.

[코디 윌슨/3D 프린터로 권총 제조 : 총기를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 상황에선 정부가 결코 이를 규제할 수 없다는 걸 보여주려고 합니다.]

윌슨이 이끄는 '위키 웨펀'이란 단체는 이 권총 설계도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위키 웨펀 웹사이트엔 이미 각종 총기 부품 설계도가 널렸습니다.

이런 플라스틱으로 만든 총은 보시는 것처럼 금속탐지기에도 걸리지 않기 때문에 공항이나 관공서·학교 보안에 구멍이 뚫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의회는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찰스 슈머/미 상원의원 : 흉악범이나 테러리스트 등 누구라도 자기집 차고에서 탐지가 어려운 총기를 만드는 공장을 차릴 수 있는 상황과 맞닥뜨리게 됐습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900만원이면 살 수 있는 3D 프린터와 컴퓨터만 있으면 얼마든지 가능한 불법 총기 제작을 얼마나 막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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