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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도 수출도 부진…위기의 현대차, 신차로 만회할까?

입력 2015-06-0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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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엎친데 덮친격이다…요즘 현대기아차를 두고 나오는 말입니다. 내수 시장 점유율이 70% 밑으로 떨어진 데 이어, 해외 판매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블룸버그가 3일 기준으로 집계한 세계 시가총액 500대 기업 목록입니다.

우리나라 기업은 삼성전자와 SK 하이닉스, 단 2곳 뿐입니다.

지난해 말 337위였던 현대차는 500위권 밖으로 아예 밀려났습니다.

어제(4일)는 국내 증시에서도 주가가 5년만에 13만원대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최근 국내외에서 판매부진에 시달리는 현대기아차의 상황이 그대로 반영된 지푭니다.

올해 1분기 현대·기아차의 판매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4만 4000여대, 2만여대 줄었습니다.

판매량이 늘어난 BMW나 포드, 폴크스바겐 같은 경쟁 업체들의 실적과 대비됩니다.

판매량이 줄어든 도요타, 닛산도 현대·기아차보다는 상황이 좋습니다.

[김형민 연구원/KTB 투자증권 : 일본과 유럽 업체들이 연구 개발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기 때문에 (현대차가) 경쟁 우위를 갖추기 위해선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결국 기술 개발이나 신차 출시 등 자동차 메이커로서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더욱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신형 K5와 9월 이후 나올 신형 스포티지와 아반떼 등이 판매부진을 만회할 돌파구가 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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