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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하루쉬고 2차 옥중조사…'혐의 부인' 고수할듯

입력 2017-04-06 11:59

검찰, 미르·K스포츠재단 뇌물죄 집중 추궁

법조계 "다음주께 박 전 대통령 기소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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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르·K스포츠재단 뇌물죄 집중 추궁

법조계 "다음주께 박 전 대통령 기소 유력"

박근혜, 하루쉬고 2차 옥중조사…'혐의 부인' 고수할듯


검찰이 6일 박근혜 전 대통령 두번째 '옥중 조사'를 진행한다. 이 조사도 한웅재 형사8부장이 나선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날 오전 11시께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한 부장 등 조사팀이 도착했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각종 준비를 마치는 대로 곧바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날 조사는 박 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하루를 쉰 상태에서 진행된다. 박 전 대통령 측은 4일 11시간 동안 조사를 마친 뒤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어 5일에는 조사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날 조사에서도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관련 뇌물죄 부분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검찰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을 불러 보강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 최순실씨, 안종범 전 수석 등과의 대질신문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

앞서 조사와 마찬가지로 영상녹화는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구치소에는 영상녹화를 위한 장비가 아예 없다는게 검찰의 설명이다.

이후 검찰은 오는 7일께 이원석 특수1부장을 투입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원석 부장은 '최순실-박 전 대통령-삼성'으로 이어지는 뇌물죄의 연결 고리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다음주께 박 전 대통령을 기소하면서 최순실씨 공소장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박 전 대통령 구속 기간도 연장하고, 필요한 만큼 조사를 벌이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 몇번 조사할지는 알기 어렵다"며 "(조사의) 진도를 나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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