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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오늘 2차 옥중조사…부인 전략 깰 '새 카드'는?

입력 2017-04-06 08:09 수정 2017-04-0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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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오늘(6일)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다시 조사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첫 번째 옥중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었고, 오늘 역시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을 상대로 어떤 카드를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오늘 구속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출장조사를 벌입니다.

조사에는 지난 4일, 1차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중앙지검 소속 한웅재 부장검사가 투입될 예정입니다.

검찰의 핵심 조사 내용은 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1차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이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수첩 등 물증을 제시했지만 "자신의 지시를 확대해석해 적었다"면서 특정인에게 특혜를 주라고 한 게 아니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최순실씨의 사익 추구 사실은 전혀 몰랐다는 주장도 이어갔습니다.

검찰은 이러한 박 전 대통령의 모르쇠 전략을 깨기 위해 안 전 수석을 최근 다시 불러 조사하는 등 증거와 진술을 보강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1차 구속 기간이 이번 주말 안에 끝나는 만큼 조만간 법원에 구속 기간 연장신청을 할 예정입니다.

또 다음 주 추가조사를 거쳐 박 전 대통령을 재판에 넘길 계획입니다.

서울구치소에 함께 수감됐던 최순실 씨는 검찰의 이감 요청이 받아들여져 오늘 남부구치소로 옮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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