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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지금] 시위 해산 나선 미 군경 총격에 시민 1명 사망

입력 2020-06-0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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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흑인이 사망한 사건으로 시작된 미국의 시위가 점점 더 심각해지는 모습입니다. 시민 한명이 군경의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강버들 기자, 시위 과정에서 시민 한명까지 숨졌다는 건 시위의 불을 더 당길 만한 일 일 수 있습니다. 어떻게 시민의 사망까지 가게된 겁니까?

[기자]

네, 현지시간 1일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주민 데이비드 맥애티가 경찰과 주 방위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앤디 배셔 켄터키 주지사에 따르면, 경찰과 주방위군이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시위대가 먼저 총을 쐈고 군경이 대응 사격하는 중 사고가 났다는 것입니다.

먼저 총을 쏜 사람이 맥애티인지는 불분명한데 유족들은 '맥애티는 시위대가 아니었다'며 '무고한 시민이 희생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배셔 주지사는 경찰이 착용한 보디캠 영상 등을 신속히 공개하고 사건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이제 내일(3일) 3번째로 해당 학년 등교가 진행이 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곳에서는 온라인 수업을 병행을 하고 있고요. 데이터 요금 관련 조치가 더 연장이 됐네요?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이동통신 3사와 함께 EBS 등 주요 교육 사이트에 대한 데이터요금 무과금 조치를 6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등교를 시작했어도 학교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당분간 원격수업과 교실수업 병행이 불가피한 상황을 고려한 것입니다.

정부는 원격수업을 받는 학생들이 요금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지난 4월부터 이같은 조치를 해왔습니다.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한 교육 콘텐츠 이용 데이터요금 지원도 이달부터 기존 중·고교생에서 초등학생까지로 확대된다고 하니, 이동통신사 고객센터 등을 통해 확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 홍콩 당국, 천안문 추모 집회 불허

끝으로 홍콩 소식입니다.

1989년 6월 4일 천안문 사태 이후 매년 대규모로 열리던 희생자 추모 집회가 올해는 열리지 못하게 됐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홍콩 당국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집회를 불허했는데, 추모 집회가 열리지 않는 건 30년 만에 처음입니다.

중국 정부가 추진 중인 홍콩보안법이 올해 안에 발효되면 앞으로도 천안문 추모 집회는 홍콩에서 열리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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