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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인니 쓰나미…최소 281명 사망·1천여 명 부상

입력 2018-12-2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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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니 쓰나미…최소 281명 사망·1천여 명 부상

현지시간 22일 인도네시아 순다해협 일대에서 쓰나미가 발생해 최소 281명이 사망하고, 1000여 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예고 없이 발생한 참사에 콘서트를 즐기고 있던 관객들이 한꺼번에 쓸려나가기도 했습니다.

[생존자 : 9시 15분쯤 세븐틴이라고 하는 밴드가 제 다음 차례로 무대에 섰습니다. 공연을 보고 있는데 9시 30분에 무대 뒤에서부터 물이 들이닥쳤습니다. 무릎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고 도망치려 했지만 물살에 끌려들어 갔습니다.]

인근에 위치한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이날 4차례나 분화해 '해저 산사태'를 일으켰습니다. 이것이 3m 높이의 소형 쓰나미로 이어졌는데요. 평소 같으면 이정도 쓰나미에는 큰 피해가 없었겠지만 하필이면 이 시각 바다가 대조기라 해수면이 최고 높이로 올라가 있어 큰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은 어제(23일)도 불을 뿜었으며, 조만간 대폭발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습니다. 대지진과 쓰나미로 2004년에는 수마트라 섬 등에서 12만 명이 숨졌고, 지난 9월에도 술라웨시 섬에서 2000명이 숨졌습니다. 외교부는 한국인 관광객 7명이 현지에 있었지만 안전한 곳으로 피해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2. 격노한 트럼프, 매티스 국방장관 조기 퇴임시켜

미국 정치권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혼돈 속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반대하다가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힌 매티스 국방장관을 현지시간 어제, 분노한 트럼프 대통령이 "기다릴 필요도 없다", 2달 앞당겨 퇴임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패트릭 섀너핸 부장관을 '업무대행'으로 지명하기는 했지만, 미국에서 국방장관이 공석이 된 것으로 극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연방정부가 '셧다운' 즉 업무 기능을 정지했습니다. 군대 등 국가 안보 필수 인력이 아니면 대부분의 관공서가 문을 닫는데요. 멕시코 장벽을 건설하려는 트럼프 대통령과 이에 반대하는 민주당이 정면 충돌하는 바람에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21일) : 우리는 와서는 안 될 인간들이 넘어오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이들을 멈출 유일한 방법은 거대 국경 장벽뿐입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찬성을 안 하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현 상황을) '민주당 셧다운'이라고 부릅시다!]

차라리 "트럼프를 셧다운시켜라" 반발도 만만치 않은데요. 미국 관공서 곳곳에는 폐쇄를 알리는 공지가 나붙었습니다. 내년으로 넘어가서도 셧다운이 계속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은 최고 질서파괴자다. 통제불능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악당 대통령 주변에는 예스맨·예스우먼만 남았다"라며 트럼프의 독주에 강한 비판을 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부러 더 큰 정치적 혼란을 만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3. 퇴폐 이용원 업주 살해한 20대 검거

어제 광주광역시의 한 이용원에서 화재가 났습니다. 불은 10분도 안 돼 진화됐지만 건물 안에서 이용원 업주가 살해된 채 발견됐는데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업주를 살해한 혐의로 28살 서모 씨를 오늘 낮 12시 체포했습니다. 서 씨는 당시 성매수에 나섰지만 이후 불만을 품고 환불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업주를 살해했습니다. 서 씨는 숨진 업주의 입안에 카드 전표를 구겨 넣고 건물에 불을 질러 범행을 은폐하려 했습니다. 도주 과정에서 종업원을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업소는 5개의 객실을 갖추고 불법 마사지와 성매매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면출처 : 광주북부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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