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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찰 "로빈 윌리엄스, 허리띠로 목매" 자살 확인

입력 2014-08-13 08:52 수정 2014-10-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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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2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사인이 자살이라는 공식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웃음을 잃지 않았던 명배우를 잃은 할리우드는 슬픔에 잠겼습니다.

부소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로빈 윌리엄스의 사인을 조사 중인 경찰의 1차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마린 카운티 경찰국은 윌리엄스는 침실에서 허리띠로 목을 매 숨진 상태로 개인 비서에게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키스 보이스/마린 카운티 경찰국 경위 : 윌리엄스는 약간 앉은 자세로 있었고 목에는 허리띠가 감겨 고정돼 있었습니다.]

시신 근처에 흉기가 있었으며 팔에 칼자국이 있었다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키스 보이스/마린 카운티 경찰 : 흉기에 묻어 있는 혈흔이 윌리엄스 본인의 것인지 아닌지는 추가 조사해야 합니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았던 배우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사실을 접한 팬들은 충격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크랜스 무살리니/팬 : 영화 속에서 항상 훌륭한 배우였어요. 아침에 계속 울었습니다.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1970년대 말 희극배우로 데뷔해 7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한 윌리엄스는 1998년 영화 '굿 윌 헌팅'으로 아카데미 남우 조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극심한 우울증을 앓아 오다 결국 돌이킬 수 없는 선택으로 팬들 곁을 떠났습니다.

진솔한 연기로 웃음과 감동을 전해 준 로빈 윌리엄스는 이제 할리우드의 영원한 전설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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