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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최순실 관계자 줄소환…우병우 '황제수사' 논란

입력 2016-11-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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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최순실 씨의 국정개입 사건 관련 수사속보 전해드리겠습니다. 검찰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준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 있습니다.) 검찰이 오늘(7일)도 주요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하고 있는 거죠?

[기자]

네, 검찰은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 구속된 피의자 세 사람을 오전 10시부터 이곳 서울중앙지검으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또 전경련 관계자 2명과 비덱 한국지사장 장 모 씨, 더플레이그라운드 대표 김홍탁 씨, 그리고 김성현 미르 사무부총장 등 5명도 같은 시간부터 불러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구속된 핵심 피의자 3명이 동시에 조사를 받고 있는데, 검찰이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나요?

[기자]

네, 검찰은 지난달 29일 정호성 전 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정 전 비서관이 청와대에서 사용하던 휴대전화 여러 대를 압수했습니다.

이 휴대전화에서 최씨와 정 전 비서관의 통화내용이 녹음된 파일이 발견됐는데요, 박근혜 대통령과 정 전 비서관이 직접 주고받은 통화 내용의 녹음 파일 역시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녹음된 육성 파일들의 내용을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어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죠. 혐의를 부인했다고 하던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우 전 수석이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어제 오전 10시쯤 이곳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15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검찰에서 있는 그대로 충분히 다 말씀을 드렸다"고 답변했는데요.

검찰은 가족회사 정강과 의경으로 복무 중인 아들의 보직 특혜 의혹을 집중 질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또, 이번 국정개입 사건과 관련해서는 민정수석으로서 직무를 유기한 혐의가 있는지 등도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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