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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안보, 한반도 전쟁 임박설 부인…실제 움직임 없어

입력 2017-08-14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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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팩트는 정확해야 하고, 기자는 현장에 충실해야 하며, 뉴스는 말 그대로 새롭고 깊이가 있어야 한다…오늘(14일)부터 아침& 앵커를 맡게 되면서 저는 너무나도 당연한 이 3가지 기본 원칙을 '생각의 중심'에 새기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정헌입니다.

JTBC 뉴스 아침&, 오늘부터 30분 일찍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매일 아침 7시부터 한시간 반동안 생생하고 또 심도있는 뉴스로 여러분의 희망있는 오늘을 열어드리겠습니다. 8월 14일 월요일, JTBC 뉴스 아침& 첫소식부터 보겠습니다.

군사행동까지 가는 것인지, 거친 말들을 주고 받았던 미국과 북한이 며칠째 잠잠합니다. 미국에서는 중앙정보국 국장이 핵 전쟁 상황에 있다는 것을 보여줄 어떤 정보도 없다고 밝히는 등 안보라인의 핵심인사들이 전쟁 징후를 부인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면이 전환된 상황에서 오늘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 더 주목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전쟁을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국제사회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북한 문제를 논의할 임시 회의를 소집한 상태입니다.

아침& 첫소식 조민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회의 보좌관이 현지시간으로 13일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에 대해 "10년 전 보다는 가까워졌지만, 한 주 전보다는 가까워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적 해결책의 장전' 등을 거론하며 대북 경고 수위를 높였지만, "미군의 장전이 평화를 지키고 전쟁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해 전쟁 임박설을 누그러뜨린 겁니다.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 국장도 "일부에선 미국과 북한이 핵전쟁의 문턱에 있다는 사실을 가정하는데, 우리가 오늘 그 상황에 있다는 것을 보여줄 만한 어떤 정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역시 미국의 대북 군사 해법이나 선제 공격 가능성을 낮춘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과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한반도 8월 위기설이 고조되고 있지만, 전쟁의 사전 징후들로 여겨질 만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군이 정규전에 대비해 발령하는 전투준비 태세인 데프콘과 한미 대북 정보감시 태세인 워치콘 모두 6·25 전쟁 이후 유지돼 온 4단계에서 변화가 없습니다.

국내 미국인들이 긴급 철수를 위해 집결한다거나 미군이 한반도 주변에 핵추진 항공모함을 전개하는 등 전력 증강을 시도하는 일도 아직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은 현지시간 14일 정치·안보 위원회를 열고 북한의 ICBM 관련 조치를 논의하는 임시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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