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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못지 않은 노희경 독설, 과거 작품에서도…'깜짝'

입력 2013-05-0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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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경 작가가 배우 윤여정의 독설가 기질을 폭로하다 도리어 당했다.

노희경은 지난 6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 윤여정 편에 영상편지 형식으로 특별 출연해 "윤여정이 독설이 심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윤여정은 "노희경 독설도 만만치 않다"며 되받았다.

윤여정의 애정어린 폭로는 노희경의 드라마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방영된 JTBC 개국특집드라마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에서는 정우성, 한지민, 나문희 등 출연배우의 입을 통해 독설 아닌 독설을 내뱉었다.

정우성은 이기적인 친구에게 "니가 이해하라면 가족들이 이해하냐? 니 가족은 널 이해하고, 니가 떠난 걸 수미가 이해해주고, 정이는 니가 자기를 버린 걸 이해하고, 나는 니가 정이를 데려가겠다는 걸 이해하고, 넌 그렇게 다 받아먹기만 하고 그럼 넌 뭘 할 건데?"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한지민은 암치료를 포기하려는 정우성에게 "당신을 만나면서 처음으로 실망감이 들어, 당신은 가진 게 없다고 했지만 난 당신이 가진 게 많아서 좋았어요. 그 어떤 순간에도 살려는 의지, 포기하지 않는 배짱, 언제나 오직 지금 이 순간인 거. 근데 지금 당신은 정말 가진 게 없어 보여. 의지도 배짱도 이 순간 도 없어. 아직 오지도 않은 죽을 날을 기다리지"라고 쏘아붙였다.

나문희는 밥상머리에서 손자에게 면박을 주는 정우성에게 "뭐 이 싸가지 없는 놈. 싸가지를 애비가 안 가르치는데 가가 어디서 배우겠나. 옆집 아저씨에게 배우겠나. 뒷집 아저씨에게 배우겠나, 어디서 배우나. 아가 필요할 때 옆에 있는 게 애비지"라고 나무란다.

이 밖에도 노희경의 드라마에는 아프지만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쓴 약 같은 명대사가 끝없이 펼쳐진다.

한편, 노희경 작가는 최근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도 탄탄한 스토리와 속 시원한 독설이 담긴 대사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방송뉴스팀 조은미 기자 eunmic@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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