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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 막아라' APEC 회의 앞두고 비상 걸린 베이징

입력 2014-11-0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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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APEC,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다음주 베이징에서 열립니다. 중국 당국이 테러 경계에 못지 않게 신경쓰는게 바로 스모그 대책인데요. 그야말로 총력전입니다.

예영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징 도심의 차오양먼 주변 순환도로는 상습 정체 구간입니다.

이 곳의 교통 흐름이 왠지 온종일 원활합니다.

오가는 차량의 번호판을 자세히 보니 끝번호가 모두 홀수로 끝나는 번호들입니다.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담을 앞두고 베이징 당국은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있습니다.

각국 정상들에게 악명 높은 베이징의 스모그를 맛보게 할 수 없어 만든 대책입니다.

미세 먼지를 일으키는 각종 공사도 어제(3일)부터 모두 중지했습니다.

이렇게해서 오염 물질 발생량을 40% 줄이겠다는 겁니다.

오는 6일부터는 주요 공공기관과 학교, 기업들이 엿새간 휴무에 들어갑니다.

사람과 차량의 통행량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서입니다.

여행업계는 한달전 국경절 황금 연휴에 이어 이번엔 APEC 휴가 상품을 내놨습니다.

[장멍홍/여행업계 관계자 : APEC 기간에 맞춤형 상품을 내놨더니 (예년보다) 배 이상으로 매출이 늘었습니다.]

테러에 대비한 경계는 부쩍 강화됐습니다.

[리젱헤/경찰 특수부대 관계자 : 치안 당국은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APEC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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