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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이거야말로 공천헌금"…민주에 역공

입력 2012-08-29 17:29

"개인비리·기획수사·검찰 탓 주장 어이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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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비리·기획수사·검찰 탓 주장 어이없어"

새누리당은 29일 민주통합당의 4·11 총선 공천헌금 의혹을 집중 거론하며 역공에 나섰다.

제명 처분된 현영희 의원발(發) 공천헌금 파문으로 심한 홍역을 앓은 새누리당이 반전의 기회를 잡은 모양새로, 검찰 수사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점차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검찰 수사는 새누리당 공천장사 은폐용'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하며 민주당의 이중적 태도를 비판했다.

이날 하루에만 2명의 공동대변인과 원내대변인이 브리핑 및 논평을 통해 민주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다.

홍일표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건은 공천 관련 금품이 당과 관계됐다는 점에서 `공천헌금'이라는 말을 제대로 쓸 수 있는 사건 아닌가 생각된다"며 민주당이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홍 대변인은 "민주당은 현영희 의원 사건에 대해 새누리당 전체를 부패집단으로 매도, 혹독한 비판을 해왔다"며 "그러나 무려 40억원의 금품이 오간 중대 범죄에 자당 인사가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는 지금 검찰 수사를 비판하는 이율배반적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무엇이 두려워서 그런지 검찰을 때리면서 실체적 진실이 규명되는 것을 차단하려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며 "민주당은 새누리당을 본받아 공천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자체조사하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철우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자기들의 비리가 나타나면 개인 비리나 기획수사, 검찰 탓으로 물타기한다"며 "어이없고 유감이며, 국민에게 더는 실망을 안 시키는 정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나아가 "엄청난 비리를 그냥 묻고 갈 수는 없다"며 "비리 감추기에 급급하지 말로 인터넷방송 '라디오21' 전 대표인 양경숙씨가 트위터에서 거론한 5명이 누구인지, 그 많은 돈이 공천을 위해 오갔다면 최종 목적지가 어딘지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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