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 아랍 동맹국들과 함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인 이슬람국가, IS의 시리아 내 본거지를 대대적으로 공습했습니다. 미국이 또 다시 중동에서 전쟁을 시작했는데요, 미국의 중동정책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해 보입니다. 중동전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잠시 후 집중 분석합니다.
오늘(24일) 첫 소식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UN기후정상회의 연설을 통해 유엔 외교무대에 데뷔했습니다. 내일 새벽에는 다자외교의 꽃이라 불리는 유엔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합니다.
뉴욕 현지에서 남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네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서 4분여 동안 연설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공동대응 필요성과 그 과정에서 한국의 역할을 강조한 겁니다.
[유엔 기후정상회의 (한국시간 어젯밤) :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는 (인류에 닥친) 실질적인 위협입니다. 한국 정부는 최대 1억 달러(약 1040억)까지 GCF(녹색기후기금)에 대한 기여를 계속 확대해나갈 예정입니다.]
GCF, 녹색기후기금은 2012년 한국이 유치한 유엔 산하 환경 관련 국제기구입니다.
이번 연설은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유엔 연설로 국제외교무대의 중심인 유엔에서의 데뷔였습니다.
오늘 기후정상회의에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기조연설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 정상은 뉴욕에서의 숙소도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로 같지만 이번 회의 전후로 별도의 양자회담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내일 새벽엔 유엔 총회에서도 기조연설을 합니다.
연설에서는 핵개발과 인권탄압 등 북한 문제를 집중 제기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