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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오바마 "한미동맹 강화"…이른 시일 내 회동키로

입력 2012-12-21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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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9입니다. 황남희입니다. 저는 새로운 시대의 안내자, 전영기입니다. 오늘(21일)은 아주 시원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승자의 여행'에 관한 얘기입니다. 싸움이 끝나면 보통 패자가 어디론가 떠나고, 승자는 달콤한 열매를 따먹기 마련인데요. 박근혜 당선인의 일등 공신, 안대희 새누리당 정치쇄신위원장이 사라졌습니다. 장기 외국 여행을 간다는군요. 대법관 출신다운 깔끔한 행동입니다.

네. 박근혜 당선인을 밀착 보좌하던 이학재 비서실장도 일체의 임명직 직책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래서 인수위나 내각, 청와대 요직을 잔뜩 기대하고 있는 캠프출신 인사들 사이에 미묘한 파문이 일고 있죠. 이거 우리도 임명직 거부 선언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압박감을 받고 있는 겁니다.

멋있게 버리면 큰 걸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지혜가 친박과 캠프 사람들 사이에 더 많이 확산되길 바랍니다. 그건 그렇고, 박근혜 당선인은 인수위원장을 누굴 시킬 것인지, 20여 명의 인수위원을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내주 초까지 차례차례 통보할 겁니다. 크리스마스 인사를 기다리는 분들, 집전화, 휴대전화 다 열어놓고 언제 벨이 울리나, 신경 좀 쓰이겠네요. 네. 오늘 뉴스9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앵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주변 4강국 지도자 가운데 처음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한미동맹 강화에 뜻을 같이 했습니다. 또 빠른 시일 안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 오전 당사 집무실에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당선 축하 전화를 받았습니다.

11분 정도 진행된 통화에서 박 당선인은 "축하 성명에 이어 전화까지 준데 대해 감사하다"고 답례했습니다.

이어 지난 14일 발생한 미국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관계가 어느 때보다도 굳건하다"면서 "한미동맹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당선인은 "앞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서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관계가 자유무역협정, FTA를 통한 무역·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교육·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어 기쁘다는 뜻도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만나 한미 관계 뿐만 아니라 대량살상무기와 환경 등 다양한 국제 이슈에 대한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박 당선인이 대선 승리 이후 한반도 주변 4강 정상과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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