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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잔혹사' 이덕화, 데뷔 41년만에 첫 왕 역할 도전

입력 2013-02-27 09:22

이덕화표 '비운의 임금' 인조는 어떤 모습?

설원 속 장장 '5시간 관록의 열연'…기대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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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표 '비운의 임금' 인조는 어떤 모습?

설원 속 장장 '5시간 관록의 열연'…기대감 집중

'궁중잔혹사' 이덕화, 데뷔 41년만에 첫 왕 역할 도전

'궁중잔혹사' 이덕화, 데뷔 41년만에 첫 왕 역할 도전


"나는 조선의 왕이다!"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이덕화의 강렬한 첫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덕화는 오는 3월 23일 첫 방송될 JTBC 새 주말연속극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궁중잔혹사/극본 정하연/연출 노종찬/제작 드라마하우스)'에서 시대가 만든 비운의 군주 인조 역으로 데뷔 41년 만에 첫 왕 역할을 맡았다. 정의로운 군왕이 되고 싶었지만 어지러운 시대 상황에 치여 미처 그 꿈을 이루지 못하고 변해가는 인조의 모습을 그려내며 극을 무게감 있게 이끌어나갈 예정.

무엇보다 이덕화가 끝없이 펼쳐진 설원 위에서 5시간 동안 고군분투 '관록의 열정'을 선보였던 첫 촬영 현장이 포착돼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임금 이덕화가 어떤 탈 것도 없이 혼신의 힘을 다해 눈밭을 헤쳐 나가는 처절한 모습을 담아낸 것. 새하얀 눈과 붉은 곤룡포가 만들어내는 선명한 시각적 대비 효과와 처연한 상황 속에서도 감출 수 없는 포스를 발산하는 이덕화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이덕화가 첫 촬영에 나선 장면은 바로 '궁중잔혹사' 1회에 등장하는 ‘삼전도 행차 길’ 풍경. 극 중 인조가 청나라에 패한 것을 인정, 임금의 몸으로 직접 항복하러 나선 가장 치욕적인 상황인 셈이다. 거센 눈발 속에서 치밀어 오는 분노와 비참함을 억누르는 인조의 복잡한 심경을 온 몸으로 표현해낸 이덕화의 리얼 연기가 드라마 비극 지수를 끌어 올리며, 시청자들의 가슴 깊이 남을 명장면으로 탄생할 전망이다.

이 장면은 지난 1월 29일 강원도 대관령에 위치한 한 목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은 온통 사방이 눈으로 둘러싸인 장소에서 촬영이 진행된 만큼 어려움이 많았다. 무릎까지 빠지는 눈 때문에 정해진 촬영 장소까지 가기 위해 차를 이용할 수 없었던 것. 배우와 스태프들은 카메라 등 무거운 장비를 직접 들고 한참을 몰아치는 눈바람을 뚫고 걸어가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궁중잔혹사' 첫 촬영에 대한 설렘부터 드러냈다는 귀띔이다.

또한 촬영에 돌입한 이덕화와 배우들은 촬영이 진행되는 장장 5시간 동안을 얇은 의상을 입고 맹추위를 이겨내야 했지만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드라마를 향한 뜨거운 열정과 깊은 애정을 과시했다.

제작진 측은 "이덕화가 맡은 인조 역은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의 중요한 핵심 인물”이라며 "관록의 연기자 이덕화가 역사적, 개인적 비극에 직면해 고뇌하는 임금인 인조의 캐릭터를 누구보다 깊이 있게 풀어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은 조선 시대 사랑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되어가는 왕의 여인들의 처절한 궁중 암투를 치열하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에 짜릿한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JTBC 새 주말연속극 '궁중 잔혹사-꽃들의 전쟁'은 '무자식 상팔자' 후속으로 3월 23일 첫 방송된다. [사진 제공 =드라마하우스]

(JTBC 방송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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