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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외교·기업·종교 인사 섭렵…유병언 '황제 인맥'

입력 2014-05-14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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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유병언 전 세모그룹 일가에 대한 검찰의 수사상황 살펴보겠습니다. 소환에 불응한 장남과 차남에 대해서는 강제 구인, 강제 소환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요, 유 전 회장에게는 오는 금요일 오전에 검찰에 출석하라는 통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저희 JTBC가 유병언 전 회장의 화려한 인맥을 볼 수 있는 출판기념회 동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했는데요,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해 유력인사들을 볼 수 있습니다.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지난해 초 사진집 출판기념회를 열었습니다.

서울의 한 호텔 볼룸을 빌려 400명 이상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낯익은 얼굴이 보입니다.

성 김 주한 미국 대사입니다.

[유병언/전 세모그룹 회장 : 성 김 미국 대사 오셨네요. 맞죠? 잠깐 일어서 주시죠.
TV에서 본 주한 미국 대사가 여기에 와서….]

유 전 회장은 성 김 대사의 모습을 카메라로 찍는 일종의 '즉석 퍼포먼스'도 펼칩니다.

이스라엘 대사도 참석했다면서 인맥을 과시합니다.

[유병언/전 세모그룹 회장 : 이스라엘 대사도 오셨죠. 만나 뵙게 돼 반갑습니다. (Glad to meet you.)]

성 김 대사 측은 여러 나라 대사들이 초대를 받아 참석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이 자리엔 유 전 회장의 조카사위인 박진영 JYP엔터테인먼트 대표도 참석했습니다.

JYP 측은 박진영 씨가 친인척으로 갔을 뿐, 종교나 사업과는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외교가 인사와 기업인, 종교계를 넘나드는 유 전 회장의 인맥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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