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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비 40억 vs 특수효과 45억…뮤지컬 맞대결 관심

입력 2013-12-05 09:04 수정 2013-12-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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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연말 무대에 오른 공연 가운데, 화려한 볼거리로 흥행 대결을 펼치고 있는 대작 뮤지컬 두 편이 있습니다. 한 편은 의상비에만 40억을, 또 한 편은 특수효과에만 45억 원을 들였다고 하는데요.

이유정 기자가 두 작품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지난해 오리지널팀의 국내 초연 당시 큰 인기를 끌었던 뮤지컬 '위키드'.

1년 만에 국내 배우들의 열연으로 다시 만나게 됐습니다.

무엇보다 초록마녀 엘파바의 의상이 관객 눈을 사로잡는데요.

엘파바 역을 맡은 배우 옥주현, 초록분장도 잘 어울립니다.

[옥주현/엘파바 역 : (초록) 분장을 해도 매력적이잖아요. 피부에 녹색칠을 하는데 30분 정도 걸려요.]

이번 작품은 의상비만 40억 원. 그만큼 공연 의상에 공을 들였는데요.

350여 벌의 의상과 100여 개의 가발, 그밖에 모자와 신발 등 소품 모두가 수작업으로 제작됐습니다.

[빌리 로치/의상 디자이너 : 엘파바가 2막에서 입는 검정색 드레스가 가장 비싼 옷입니다. 모두 합해 360겹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생과 사의 경계를 초월한 사랑이야기, 영화 '사랑과 영혼'이 원작인 뮤지컬 '고스트'도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합니다.

화려한 LED 영상과 조명으로 꾸민 무대는 3D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데, 총 제작비 150억 원 가운데 45억 원이 특수효과에 투입됐습니다.

또 영혼이 된 남자 주인공 샘이 문을 통과하는 장면에는 마술에서 쓰는 기법을 활용했습니다.

[박명성/신시컴퍼니 대표 : 저는 이 작품을 힘겨운 작품으로 생각했습니다. 제가 원없이 무대 매커니즘, 영상, 마술 등…. 마술은 세 번 보니까 조금 알겠더라고요.]

이들 두 작품이 화려한 볼거리만큼이나 흥행에서도 눈길을 끌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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