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황의조 '골대 불운' 넘어라…59년 만의 우승컵 변수

입력 2019-01-21 08:00 수정 2019-01-21 15:1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16강 토너먼트 경기에 들어간 아시안컵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중국, 이란이 8강에 올라간 상황이고요. 이제 우리 대표팀의 16강전은 내일(22일) 밤입니다. 유독 눈이 가는 선수들이 있죠. 그 가운데 골잡이 황의조 선수 조별리그에서는 골대를 맞고 나온 게 3번이나 돼서 좀 안타까웠었는데, 바레인전에서는 위력적이고 깔끔한 한방 기대하겠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 한국 2 : 0 중국 2019 아시안컵 3차전>

황의조가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중국의 골대를 맞고 튕겨 나옵니다.

밀집 수비 사이에서 시도한 헤딩슛은 키르기스스탄의 골대 아래쪽에 맞고 골라인 바깥으로 떨어졌고 곧 이어 터진 강력한 왼발슛은 골키퍼의 머리를 맞고 다시 한번 골대를 때렸습니다.

5분 동안 2차례나 골대를 맞힌 황의조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합니다.

대표팀 간판 공격수 황의조는 이번 대회에서 유독 골대와 악연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경기를 내주지는 않았지만 조별리그 내내 아쉬웠던 한국의 득점력은 '골대의 저주'를 떠오르게 합니다.

골대에 맞은 슛이 모두 들어갔다면 5골로 득점왕 후보가 될 수도 있던 상황.

황의조는 실망 대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황의조/축구 대표팀 : 제가 좀 더 잘했다면 깔끔하게 들어갔을텐데.]

우리 축구가 59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컵을 들어올리려면 수비 공간을 파고들어 날리는 황의조의 위력적인 한 방이 절실합니다.

손흥민이 가세하면서 빡빡했던 공간이 트이며 황의조에게는 더 많은 기회도 열렸습니다.

지면 떨어지는 토너먼트 승부, 축구 팬들은 황의조가 특유의 시원스러운 골로 환하게 웃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관련기사

깜짝 출전해 만리장성 휘저은 '손'…모두가 엮어낸 승리 한국 축구 16강 상대는 바레인…결승까지 일본·이란 피해 황의조·김민재 골 뒤엔 손흥민…중국 꺾고 조1위 16강 진출 벤투호, 중국전 '손흥민 선발 출격'…황의조 최전방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