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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폭행사건' 연루 김현 의원, 8시간 조사 "못 봤다"

입력 2014-09-24 08:21 수정 2014-09-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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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월호 유가족들의 대리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의원은 사건 당일 현장에 있었지만 폭행 장면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경찰서를 나섭니다.

경찰이 통보한 출석 일자보다 하루 앞선 어제(23일) 오후 5시 15분 쯤, 김 의원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서에 출석했습니다.

[김 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려고 하루일찍 나왔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유가족과, 특히 대리기사분께 사과 말씀 드립니다.]

김 의원은 조사에서 "대리 기사에게 반말 등 수치심을 일으킬만한 발언을 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폭행 장면을 목격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현/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폭행 장면을 보지 못했다고 말씀하셨는데….) 대리기사와의 폭행 장면은 제가 목격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김 의원이 폭행에 직접 가담하지 않았더라도 당시 세력을 과시하는 등의 행위를 했을 경우 공범으로 처리할 수 있는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입건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김병권 전 위원장 등 유가족 4명은 내일 오후 1시 경찰에 다시 출석해 대질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경찰은 대리기사 등 피해자들이 진단서를 제출하면 유가족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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