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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도 소아 다기관염증증후군? 의심 사례 2건 나와

입력 2020-05-26 20:28 수정 2020-05-2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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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아 다기관 염증 증후군' 일각에선 '소아 괴질'로도 불리는 이름도 낯선 이 병은 코로나19 바이러스하고 관련이 있는 거 아닌지 의심이 되고 있죠. 최근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어린이 환자가 많아지고 있고 우리 방역당국도 어제(25일)부터 감시를 하기 시작했는데요. 하루 만에 의심 사례가 두 건이 나왔습니다.

배양진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 다기관 염증 증후군 의심 사례는 서울에서만 10세 미만과 10대 환자 2건입니다.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발병 시기 자체가 만약 상당히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면 현재 RT-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수는 있고…]

어린이 다기관 염증 증후군은 지난 4월 말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뒤 지난 23일까지 전 세계 13개 나라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병은 코로나19에 걸렸었거나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있는 경우에 의심할 수 있습니다.

걸리면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원인을 알 수 없는 심한 염증이 몸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코로나19와 관련이 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면역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해 정상 세포를 공격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란 분석도 있습니다.

[은병욱/을지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 : 감염병이 아니라 면역 질환으로 보거든요. 열 나는 감염병이 굉장히 많은데 어린이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만 생각하시는 건 안 되죠.]

방역당국에 들어온 의심 사례가 확진된다면 일본과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선 첫 사례가 됩니다.

방역당국은 의심 환자가 코로나19 환자와 접촉했던 적이 있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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