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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조폭 무더기 검거…"유흥업소 보호비 10억 챙겨"

입력 2012-09-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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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 지역을 무대로 주먹을 휘둘러온 폭력배 60여 명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유재연 기자입니다.

[기자]

건장한 체격의 남성 3명이 한 사람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립니다.

피해자는 이 건물 내 스포츠센터 소유주 52살 김모씨.

전치 4주의 중상을 입었습니다.

주먹을 휘두른 사람들은 인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조직폭력배, '통합 부평식구파' 조직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년 전 두목 40살 주 모씨가 소유하던 스포츠센터 자리가 경영 악화로 경매에 넘어가게 됐습니다.

이것을 낙찰받은 김씨를 마구 때려 이사비용 명목으로 8천만원을 가로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70여 명으로 구성된 조폭은 이 일대 유흥업소에서 보호비 명목으로 10억원 가까이 챙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제대로 돈을 내지 않은 업주들에겐 폭력을 가하고 업소 유리창에 인분을 뿌리거나 여종업원들의 얼굴에 뜨거운 커피를 붓는 등 업무방해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성남/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 : 영세 상인들이 협조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종업원의 얼굴에 뜨거운 커피를 쏟고 죄질이 아주 안좋은 범행을 지속한 것입니다.]

경찰은 두목 주 씨 등 22명을 구속하고 40여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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