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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군부 "48시간 안에 제헌기구 구성하라"

입력 2012-06-0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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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과도 정부를 이끄는 군 최고위원회(SCAF)가 국내 정치 세력들에게 "48시간 안에 제헌 기구를 구성하라"고 요구했다고 일간 이집션가제트가 6일 보도했다.

모하메드 후세인 탄타위 SCAF 위원장은 전날 18개 정당 대표와 정치인, 법률가, 저명 인사 등과 만나 "정치 세력들은 헌법을 개정할 위원 100명 선정에 합의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오는 7일까지 제헌 기구 구성 합의에 실패한다면 SCAF가 자체적으로 추가 헌법 선언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집트 최대 이슬람조직인 무슬림형제단은 헌법을 개정할 위원들이 국회에 의해 구성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집트 상·하원에서 다수를 차지한 무슬림형제단의 자유정의당 등 이슬람당은 지난 3월 이슬람 성향의 하원의원과 인사 60명 이상을 제헌위원으로 임명했으나 이집트 법원은 위원 선정 방식이 지난해 채택된 헌법적 선언을 위반했다며 제헌기구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

이집트 제헌기구는 지난해 2월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퇴진하면서 사실상 기능이 정지된 기존 헌법을 대체할 새 헌법 초안 작업을 담당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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