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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올랐지만…셈법 분주, 더 어려워진 '야권 단일화'

입력 2021-03-14 19:23 수정 2021-03-15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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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하지만 야권 후보들의 단일화는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야권 지지율이 높아지자, 후보들마다 손익을 따져보느라, 협상이 오히려 더 날카로워졌다는 해석입니다.

이어서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단일화 협상 중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원래 두 후보는 오늘(14일) 오후 공동으로 서울시정 비전발표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단일화 실무협상에서 계속 갈등을 빚자 공동 비전발표회는 열리지 못했습니다.

오후에서야 내일 다시 열겠다고 했습니다.

제일 큰 쟁점은 여론조사 질문 문항과 TV토론 횟수입니다.

두 후보도 민감한 반응입니다.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 (단일화 협상) 과정을 다 세세하게 말씀드리고 싶지만 다 말씀드리면 또 말이 오해를 낳고 그렇게 되지 않겠습니까.]

[안철수/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 (국민의힘) 실무협상단도 내부에서 같은 의견을 갖고 권한위임을 받아서 현장에서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는 것은 LH 투기 의혹으로 보궐선거 판세가 야권에 유리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단일화가 이전보다 덜 절박해졌단 얘깁니다.

결국 단일화 무산을 우려한 원로들까지 나섰습니다.

[김무성/국민의힘 전 의원 : 두 후보가 만나 모든 것을 합의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을 갖고 있습니다.]

반면 여권의 후보 단일화는 두 차례의 토론과 여론조사에 합의하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후보는 LH 투기 의혹과 관련, 3기 신도시 개발 예정지역 내 토지소유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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