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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도' 최고기온 또 바뀌었다…더위, '유사 이래' 최악

입력 2018-07-2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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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994년 더위 때 나왔던 말처럼 100년만의 더위도 아니고 200년만의 더위도 아닙니다. 이 숫자, 조금 전에 40.5도라고 올라갔습니다마는 그냥 유사이래 최악의 더위이지요. 오늘(26일) 경북 경산의 기온이 40.5도를 기록하면서 또 다시 역대 최고기온을 갈아치웠습니다. 역대라고 해봤자 며칠 전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역대 최고기온이 또 바뀌었습니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서 자동관측장비로 40.5도가 기록됐습니다.

인근 영천시 신녕면의 40.3도 기록을 이틀 만에 갈아치운 겁니다.

신녕면은 오늘도 40.4도까지 올랐습니다.

부산 반여농산물시장에서는 구내 케이블 불량으로 6시간 동안 전기가 끊겨 무더위 속에 상인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지호/상인 : (정전으로 냉장고가 꺼져) 박스 다 찌그러진 거 보세요. 이거 누가 보상해줄 거예요. 완전 엉망이에요. 누가 사가지도 않아요. 박스가 이렇게 되면.]

바닷물도 달아올랐습니다.

어제 남해안 일부 지역에 이어 오늘 서해안 천수만에도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천수만 안쪽의 해수온이 오후들어 28도를 넘어선 겁니다.

해가 져도 더위는 가시지 않습니다.

전국 곳곳이 열대야를 겪는 사이 대구와 포항, 울산에서는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로 높은 일 최저기온이 기록됐습니다.

특히 대구와 포항에서는 열대야가 2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낮 동안 쌓인 열기가 한반도를 덮은 구름에 갇힌데다 바닷물의 온도까지 평년보다 오르면서 밤낮 없는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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