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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난민 문제, 남 얘기 아니다'

입력 2018-06-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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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의 한마디는 '난민 문제, 남 얘기 아니다' 입니다.

지난 5월 말 중동 예멘의 난민 561명이 제주도에 도착했습니다. 내전에 시달리는 고국을 탈출해 말레이시아로 갔다가 무비자인 제주도로 온 것입니다. 대부분 무슬림인 이들 중 519명이 한국에서 살겠다고 난민 신청을 했습니다.  

지난 12일, 청와대 게시판에 난민 수용 반대 청원 글이 올라왔습니다. 이 글은 일부 표현 문제로 삭제됐지만 다른 청원이 제기돼 닷새만인 어제 2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청와대가 의무적으로 답변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땅에 살면서 설마 중동의 난민이 논쟁이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독일은 난민에 우호적인 기민당 메르켈 총리와 그걸 반대하는 기사당 제호퍼 내무장관의 갈등으로 연정이 붕괴될 지경입니다.

유럽 극우정당들은 반 난민을 외치며 지지를 확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난민? 우리도 먹고 살기 힘들다"라는 아우성과 "인도적으로 어떻게 모른 척 하느냐"라는 호소. 둘 다 일리가 있는데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세계가 지구촌으로 변하면서 고민거리가 또 하나 늘었습니다.  

< 뉴스현장 >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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