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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행정관, 면직에도 해명없는 청와대…또 개인적 일탈?

입력 2015-01-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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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문건 배후 발설논란의 진원지로 알려진 음종환 청와대 행정관이 면직 처리됐습니다. 청와대는 이번 파문에 대해 어떤 해명도 없는데요. 음 행정관의 개인적 일탈로 마무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음종환 행정관의 사표를 국무총리가 결재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첩 파문이 불거진 지 사흘 만에 속전속결로 사표가 처리된 겁니다.

그러나 크나큰 파문을 몰고 온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 표명이나 해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여당 대표와 중진 의원이 문건 파동의 배후로 거론된 사안임에도, 개인의 일탈로 마무리하려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강윤/정치평론가 : 당·청 간 갈등으로 비화할 소지가 큼에도 청와대가 입장표명 없이 일개 행정관의 일탈로 치부하려는 것은 정치적으로 성숙지 못한 태도입니다.]

청와대는 진상조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지만 핵심 당사자가 면직된 마당에 제대로 이뤄질지,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청와대의 안이한 대응이 화를 키웠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6일 이준석 전 비대위원에게서 배후설을 듣고 조윤선 정무수석에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음 행정관이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한다"는 내부 직원의 해명만 듣고 별다른 조치는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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