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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 장롱 속 '아기 시신'…20대 부모 구속영장 심사

입력 2020-07-2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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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어난 지 두 달밖에 안 된 어린아이가 장롱 속에서 생을 마감한 채 발견됐죠. 오늘(24일) 이 아이의 20대 부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가 있었는데요. 20분 만에 끝이 났습니다. 아이 부모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박병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일, 서울 관악구의 한 빌라에서 아기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태어난 지 두 달 남짓한 것으로 보이는 아이였습니다.

숨진 아이를 발견한 건 부모가 아닌 빌라 집주인이었습니다.

세입자의 연락이 끊기자 문을 열고 들어가 청소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어린아이는 옷장 안 종이상자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부모 추적에 나섰고 지난 22일, 정모 씨와 동거인 김모 씨를 부산에서 체포했습니다.

이들에 대해 경찰은 아이를 방치해 사망하게 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오늘 법원에서 영장심사가 열렸습니다.

20분 만에 심사를 마치고 나온 두 사람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구속 여부가 결정되면 구체적인 범행 이유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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