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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내는 '박사방' 수사…조주빈 출금책 '부따' 영장심사

입력 2020-04-09 08:30 수정 2020-04-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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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성 착취물을 퍼뜨린 조주빈 관련 수사 소식 입니다. 검찰이 조주빈과 공범들을 연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주빈을 도와 '박사방'을 관리한 10대의 구속 여부가 오늘(9일) 가려집니다.

신아람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조주빈의 공범은 18살 강모 군입니다.

강군은 조주빈의 변호인이 앞서 밝힌 박사방 관리자 중 한 명입니다.

강군은 박사방에서 '부따'라는 대화명을 쓰며 단체방 참여자들을 모집·관리하고 범죄수익금을 조주빈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습니다.

아동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입니다.

경찰은 다른 관리자들은 물론, 대화방 유료회원 중에서 성 착취물을 소지한 혐의로 10여 명을 우선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조주빈을 조사 중인 서울중앙지검도 구속만료를 나흘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조주빈에게 피해 여성 개인정보를 빼돌려 넘긴 사회복무요원 강모 씨와 박사방에서 대화명 '태평양'으로 활동한 16살 이모 군을 각각 불러 조사했습니다.

핵심은 조주빈과 이들을 '범죄단체조직'으로 볼 수 있을지입니다.

공범 중에선 활동 기간과 범행 관여 정도를 놓고 '조주빈과 자신은 관련없다'며 범죄조직단체 혐의를 부인하는 진술들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검찰은 조주빈과 공범들의 조직적 연관성을 더 뒷받침하도록 경찰에 보강 수사를 지휘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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