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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소녀상 찾은 문재인, "외교부, 위안부합의 공개해야"

입력 2017-01-20 17:28 수정 2017-02-03 02:44

"10억엔 아닌 일본 사죄가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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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엔 아닌 일본 사죄가 본질"

부산 소녀상 찾은 문재인, "외교부, 위안부합의 공개해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12·28 한일위안부 합의와 관련, "도대체 양국 간에 무슨 합의를 했는지 우리 외교부가 당당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동구의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을 찾아 "우리 정부는 '10억엔이라는 돈 속에 사죄와 배상의 뜻이 담긴 것'이라고 설명을 했는데 일본은 그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 양국 간에 진정한 합의가 있었는지 자체가 의심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국민은 돈 10억 엔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문제에 대한 일본의 공식적인 사죄가 본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게 우리만의 주장이 아니라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것도 그렇고, 국제사회가 성노예로 규정하면서 반인륜적인 반인권적인 범죄행위로 두 번 다시 없어야 될 문제로 규정하고 있다"며 "일본이 불법성을 인정하게 하고 공식적인 사죄를 하게 하는 것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위안부 피해를 겪은 나라와 전인류가 함께 요구하는바"라고 덧붙였다.

문 전 대표는 "지금 우리 위안부 할머니가 39분밖에 남아계시지 않는데 그분들 평균 연세가 90세"라며 "자꾸 한분한분 떠나실 때마다 그 전에 이 문제가 제대로 해결돼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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