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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교사 욕하고 빗자루 매질…어이없는 교실

입력 2015-12-30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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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이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교사에게 욕을 하고 심지어 빗자루로 때리는, 그러니까 학생이 교사를 때리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경기도 교육청은 진상 조사에 착수했는데 해당 교사나 학생들이나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의 연속이었습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고등학교 교실.

한 남학생이 빗자루로 교사의 팔을 때리기 시작합니다.

손으로 머리를 밀치고, 욕설도 퍼붓습니다.

[학생 : 야, 이 OOO아!]

[교사 : 내가 좋은 말로 했지? 하지 말라고.]

다른 학생들도 웃으면서 상황을 지켜보기만 합니다.

[학생 : 특종이다, 특종.]

기간제 교사인 김 씨는 사건이 드러난 뒤에도 학생들의 처벌에 소극적이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 : 선생님이 학생들의 처벌을 원치 않으신다고 하셨어요.]

학교 학생들조차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학교 학생 : 걔네가 정말 잘못했는데 선생님이 정말 착해요. 저도 이해가 안 돼요.]

[학교 학생 : 선생님이 너무 착해요. 소문 다 났어요. 좀 무시받는 선생님이에요. 애들이 수업도 안 들어가요.]

피해 선생님은 현재 교육청 심리상담을 받고 있는 상황.

경기도 교육청과 경찰이 진상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학교 측도 교권보호위원회를 열고 징계 논의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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