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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한 여고서 시험지 도난 신고…"전 과목 재출제"

입력 2015-10-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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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한창 아이들 2학기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그런데 춘천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교무실 시험지가 있는 캐비냇의 문이 열려있는 게 발견돼서 시험이 미뤄졌습니다. 교사 책상의 금품도 도난당했습니다. 문제를 유출하기 위해서였는지 단순한 절도인지 범인을 찾고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강원도 춘천의 한 여고. 어제(5일)부터 2학기 중간고사가 시작됐지만, 1교시만 치러졌습니다.

오전 8시 30분쯤 누군가 학교 교무실에 침입한 흔적이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시험지가 나눠 보관돼있던 교무실 캐비닛 5개의 자물쇠가 파손됐거나 문이 열려있던 겁니다.

[강원교육청 관계자 : 시험지는 없어지지 않았지만, 요즘은 촬영도 가능하니까 (유출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죠.]

학교 측은 일단 어제 치르기로 한 시험은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치르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시험 일정은 예정대로 진행하되 문제는 모두 새로 출제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어제 교무실 침입이 문제 유출을 노린 범죄인지 단순 절도범의 소행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시험지를 건드린 흔적과 함께 교무실 안의 교사 책상도 뒤지고 도서상품권 등 금품을 훔친 정황도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현장을 정밀 감식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둔 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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