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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마약·도박까지 언급…"장성택 완전 매장 위한 의도"

입력 2013-12-1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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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장성택의 마약복용과 도박, 여성문제 같은 사생활을 거론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분노심을 자극하고 장성택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오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장성택의 여자 문제를 언급한 건 부인이자 김정은의 고모인 김경희와의 관계를 완전히 끊어 숙청 명분을 강화하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 여러 여성들과 부당한 관계를 가졌으며, 고급식당의 뒷골방들에서 술 놀이와 먹자판을 벌였다.]

또 자본주의에 젖어 타락했다며 사상을 문제삼기도 했습니다.

마약을 복용했다는 점, 외국의 도박장을 찾아다니며 외화를 탕진했다는 내용으로 분노심을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김광진/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원 : 붙일 수 있는 내용은 다 붙여 놨거든요. 장성택을 완전히 매장하고 제거하겠다는 의도죠.]

북한은 '장성택 일당'이라는 표현을 쓰며 대대적인 숙청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점도 암시했습니다.

이 때문에 당과 군, 내각에 포진돼 있는 장성택의 측근들이 무력 저항 같은 최후의 방법을 쓸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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