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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친모 남편 "임신·출산 몰랐다"…프로파일러 투입

입력 2021-03-14 19:49 수정 2021-03-1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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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구미에서 3살 아이가 방치돼 사망한 사건, 갈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숨진 아이의 친모가 바꿔치기한 아이는 무사한 건지 확인하는 게 급선무인데요. 프로파일러를 투입하고, 남편을 불러 조사도 했지만, 별다른 단서가 잡히지 않는 모양입니다. 남편은 '아내가 임신하고 출산했는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숨진 3세 여아의 외할머니 행세를 한 석모 씨는 영장심사 과정에서 '아이를 낳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석모 씨/친모 : 제 딸이 낳은 딸이 맞다고요. 아니에요. 저는 딸을 낳은 적이 없어요.]

하지만 4차례의 유전자 검사 결과, 과학은 석 씨가 친모라고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참고인 조사 결과 석 씨의 남편은 "아내의 출산과 임신을 몰랐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편은 석 씨와 같은 빌라에서 살고 있었지만 구체적인 가정사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남편 진술의 신빙성 등을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석 씨의 출산 상황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하고 있습니다.

구미 지역 내 산부인과에는 출산기록이 없어 병원이 아닌 산파 등을 통해 아이를 낳았을 가능성, 그리고 구미 외 지역 출산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석 씨의 딸인 김 씨가 낳은 아이를 찾는 것이 관건입니다.

경찰은 석 씨를 상대로 프로파일러를 투입했지만 아직 석 씨는 이렇다 할 얘기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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