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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세청까지 나섰다…CJ푸드빌 전방위 세무조사

입력 2013-05-23 21:14 수정 2013-05-28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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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이재현 회장의 CJ그룹에 대한 수사에 검찰에 이어 국세청까지 합세했습니다. 국세청이 그룹의 주력사인 CJ푸드빌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CJ푸드빌이라면 이명박 정부 때 한식 세계화 정책의 전진기지로 크게 성장한 기업이죠. 이 회사가 해외 법인을 통해 비자금을 만들고 탈세를 했는지가 국세청 조사의 초점입니다. 검찰은 또 그룹의 비자금이 부동산 투자로도 흘러간 정황을 잡고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복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CJ그룹의 계열사로 국내 외식 사업의 선두를 달리는 CJ푸드빌.

검찰은 지난 21일 CJ그룹과 계열사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였지만 CJ푸드빌은 제외됐습니다.

그런데 서울지방국세청이 CJ푸드빌에 대해 전방위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J푸드빌은 몇 년 새 미국과 중국, 일본 등에 해외 법인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CJ푸드빌이 해외 법인들을 통해 탈세를 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의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검찰이 해외 법인을 통한 비자금과 탈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국세청은 CJ푸드빌의 탈세 혐의가 확인될 경우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어서 검찰 수사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CJ그룹의 비자금이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정황을 잡았습니다.

이 때문에 CJ 건설이 투자했던 부동산 업체 A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탈세는 방법과 내용이 다양해 여러 가지 조사 대상과 수사 방법이 있을 수 있다"며 비자금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될 것을 시사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을 지시한 인물로 지목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을 출국금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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