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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끝?…금리 올린 미, '돈줄 죄기' 신호탄

입력 2016-12-15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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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돼 온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습니다. 미국이 1년 만에 또다시 금리를 올렸고 내년에 세 차례 추가 인상까지 예고했습니다. 유럽도 서둘러 돈줄을 조일 태세여서 세계 긴축이 시작되는 모양새입니다.

이상렬 뉴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0.25%P 올려 0.5~0.75%로 결정했습니다.

미국 경제에 대한 확신에서입니다.

[재닛 옐런/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금리 인상 결정은 우리 경제가 이룬 진전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는 것입니다.]

금리 인상 흐름은 내년에 한층 빨라집니다.

이미 미국 중앙은행 간부들의 금리 예상치는 종전보다 한단계 높아졌습니다.

내년말 1.4%에서 2019년엔 2.9%까지 치솟을 전망입니다.

트럼프 정부가 공약대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나설 경우 물가 상승은 불가피합니다.

자연스레 금리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도 내년 4월부터 통화방출 규모를 25% 축소키로 한 상태. 신흥국은 외국자본 이탈 위기감에 휩싸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1300조 원에 달하는 가계부채와 불황을 우려해 또다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흐름은 이미 불황으로 치닫고 있는 한국 경제를 얼어붙게 만들 것으로 예상돼 발빠른 정책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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