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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정교과서 예정대로 간다"…철회·혼용 부인

입력 2016-11-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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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정교과서 예정대로 간다"…철회·혼용 부인


청와대는 25일 교육부가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철회나 국·검정체제를 혼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언론보도에 대해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교육부의 해명이 다소 모호해 혼선이 생긴 것 같다"며 "국정교과서는 큰 변화 없이 그대로 간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큰 변화 없이 간다는 것은 예정대로 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하면서 "국정교과서 철회나 혼용에 대해서는 교육부로부터 전혀 건의가 들어온 적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앞서 이날 교육부는 국정교과서 철회 방침을 세웠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역사교과서 현장검토본을 계획대로 28일 국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면서 "국정화 철회나 국·검정체제를 혼용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철회·혼용을 '검토'한 바가 없다는 게 아니라 '결정'된 바 없다는 설명이어서 국정교과서 도입 방침이 뒤집힐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 따라 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밀어붙이는 청와대와 달리 교육부는 '최순실 게이트'로 악화된 여론의 눈치를 보느라 철회·혼용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는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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